[현장연결] 소방당국 "오늘 수색은 중단…상층부 붕괴 많이 돼"
오늘 안전 진단을 하고 나서 광주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재개됐는데요.
소방 당국이 이와 관련해 브리핑을 합니다.
현장연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희준 / 광주서부소방서장]
정밀수색을 했고요. 2층부터 38층까지는 육안으로 수색을 마쳤습니다. 상층부는 붕괴가 돼 있고 실제적으로 지금 검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장애물도 많고요. 그래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다시 1층부터 지하 4층까지 재정비를 실시하고요. 2층부터 38층까지 다시 검색을 실시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우리 구조견이 26층에서 28층 사이에 반응을 좀 했습니다. 강한 반응은 아니었고요. 약한 반응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조견 6마리를 다 투입해서 반응을 다 살폈습니다. 그런데 대원들이 접근하기는 너무 위험하고, 낭떠러지라서. 지금 구조 논의를 하고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크레인이 온다니까 크레인이 오면 크레인의 도움을 받아서 추진하도록, 협력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기자]
수색작업이 지금 중단된건가요?
[문희준 / 광주서부소방서장]
오늘 기준 유가족께 설명을 드렸는데 낮에도 상당히 붕괴가 많이 됐기 때문에 대원들 안전이 위험스러워서 수색하는 건 대원들의 안전에 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색은 중단을 했습니다. 오늘은 끝냈습니다.
아시겠지만 지금 23층부터 39층까지 붕괴가 됐기 때문에 그게 22층 무렵에 다 쌓여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 2층까지도 뚫린 부분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계단 난간을 타고 진입하는 것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걸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조견이 반응한 것 외에는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야간수색은 대원들 안전 문제 때문에 오늘은 끝내기로 했습니다. 내일 아침에 바로 다시 재개할 것입니다.
[기자]
내일 아침 몇 시에 할 예정이신가요?
[문희준 / 광주서부소방서장]
해가 뜨면 바로 할 겁니다. 건물은 붕괴된 부분 말고 계단을 통해서 최상층부까지는 확인을 했습니다, 육안상으로. 발견은 없었습니다.
[기자]
아까 크레인이 온다고 하셨는데 크레인이 언제 오나요?
[문희준 / 광주서부소방서장]
크레인은 저희가 안전소장님께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시민안전실장]
네, 시민안전실장입니다. 지금 현장 상황을 말씀드리면 오늘 우리 소방본부에서 한 데는 건물 지하와 건물 내부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건물 적치물이 떨어져 있고 외부에 노출돼 있고 이런 부분이 실질적으로 상당히 위험한 부분이고 그쪽에 매몰자들이 매몰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저희들이 당장 수색을 하기에는 대원들의 안전 위험이 크기 때문에 크레인을 안전장치를 취해야 되고요. 외벽에 대해서도 그 외벽이 구조에 안전한지 확인해야 되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현대산업개발 상무님께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 상무]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 상무입니다. 먼저 작업계획을 설명드리기에 앞서 저희가 구간을 A구간, B구간, C구간 세 구간으로 나눴습니다. A구간은 타워크레인 설치 구간 그리고 B구간은 옹벽 그리고 C구간은 슬라브 상부층의 콘크리트 잔재가 존재하는 구간으로 각 구간별로 작업계획을 별도로 수립하였습니다. 먼저 A구간 타워크레인 해체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일 오전 구조진단 결과 현재 브레싱 탈락 상태인 타워크레인의 불안정한 부위를 해체하여 추가적인 붕괴 위험을 예방하고자 타워크레인 해체를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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