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소방당국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서 잔해물 낙하…인명 피해 없어"
오늘(2일) 오전 8시 5분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콘크리트 잔해물이 다량으로 지상에 떨어졌습니다.
낙하 전 경보음과 함께 구조 인력들이 대피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조금 전 긴급 브리핑이 열렸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일 / 소방청 119대응국장]
소방청 119대응국장입니다.
낙하물 잔해물 낙하 사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일 08시 7분경 28층 서측 옹벽에 걸쳐 있는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22층까지 낙하하여 큰 덩어리는 22층에 걸쳐 있고 일부는 지상으로 낙하하였습니다.
정확한 낙하 원인은 파악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 결과 이상 없습니다.
사고 건물 서측 콘크리트 잔해물의 낙하에 대비하여 사전에 8mm 와이어 건물 본체와 결박해 놓아서 콘크리트 덩어리가 외부로 낙하하지 않고 건물 내부로 떨어져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작업 투입 전 소방대원과 관리감독자 및 안전관리자가 사전 점검 과정에서 08시 4분경 건물에 삐그덕 거리는 소리와 육안으로 이상징후를 사전 감지하여 주변 작업자를 긴급 대비시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를 통해 사고 수습 작업 현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시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앞으로 건축 낙하물 잔해물 낙하에 따른 2차 사고 대비를 위하여 작업 투입 전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불안정한 건물 외벽 상태를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CCTV를 서쪽에도 추가로 설치하겠습니다.
또한 위급 상황 발생 시 긴급대비 시스템을 강화하고 가장 불안한 상가 측 도로를 전면 폐쇄하고 서측 구역의 지상 출입을 통제하며 본 건물의 작업자 출입구도 서측에서 동측으로 변경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실종자 구조까지 안전한 환경에서 구조작업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지금 무너진 지역과 동일한 수평면이 28층 중간쯤 됩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잔재물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지금 무너진 쪽은 1호 라인이고 지금 저희들이 작업하고 있던 쪽은 2호 라인입니다.
[기자]
1호 라인에서 작업이 아예 없었습니까?
[이일 / 소방청 119대응국장]
1호 라인에서는 작업이 없었습니다.
[기자]
앞으로 언제쯤 재개될 방침인지 당시에 경보음이 울린 게 맞는지 그것도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일 / 소방청 119대응국장]
지금 현재 수색작업은 중단돼 있습니다.
수색 재개는 안전 진단 결과 어느 정도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보강하고 상황에서 대원들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사고 당시 경보음을 울릴 틈도 없이 안전관리자들이 바로 대피를 시켜서 코어 쪽으로 3m~4m 정도 긴급 대피를 실시했습니다.
경보 대피를 사이렌 핸드 마이크로 하기 때문에 바로 그 현장에서는 바로 소리치는 것이 더 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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