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오늘부터 전국으로…2만 1천명분 첫 도착
[앵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어제(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충북 오창의 물류센터로 옮겨져 오늘(14일)부터 생활치료센터와 약국으로 배송됩니다.
첫 물량은 2만 1천명분으로 향후 3주간 활용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실은 항공기가 서서히 활주로에 내립니다.
문이 열리고.. 꼼꼼히 포장된 치료제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운송차량에 실린 치료제는 충북 오창의 물류창고로 옮겨졌습니다.
"입고된 제품은 먼저 외부 포장에 이상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을 하고, 부착된 데이터 로고를 통해서 이동 과정에서의 온도 이탈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후 번호와 수량을 확인하고 전산시스템 등록 후에 창고로 이동하게 됩니다."
입고 후 늦어도 이틀 안에 전국 89개 생활치료센터와 280개 담당약국에 공급도 이뤄집니다.
첫 물량은 2만1,000명분. 하루 1,000명 정도 투약이 가능한데 환자 발생률을 고려해 지역별로 배분됩니다.
"치료제 투여가 시작됨에 따라서 의료진은 치료제 사용지침에 따라서 투여대상에게 적극적으로 치료제를 활용하고, 환자들은 복용 중인 의약품과 질환을 의료인에게 알리고 복용 시 유의사항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치료제는 이달 말 1만명분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우선 경증에서 중등증 환자 중 65세 이상 또는 재택치료자나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면역저하자에게 투약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증상 발현 닷새 안에 투약이 필요한 만큼, 빠르게 처방하고 배송할 방침입니다.
당국은 이번 물량을 향후 3주간 활용하고, 이후 공급을 늘려 투여 대상도 늘려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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