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나라가 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전파력은 매우 높지만 이전 유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원 환자나 사망자의 비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침체돼있던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에 활기가 돕니다.
국경 폐쇄가 풀리면서 여행객들의 입출국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오미크론 발생으로 문을 닫은 지 한 달 반입니다.
[블랑카 / 이스라엘 방문 헝가리 여행객 : 너무 행복해요. 다시는 게이트를 닫지 않았으면, 그리고 '열고 닫고 열고 닫고' 하는 게임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미크론이 크게 확산하고 있는 포르투갈도 오히려 방역정책을 완화했습니다.
학부모들의 우려에도 학생들의 등교와 나이트클럽 재개장을 허용한 겁니다.
[바니아 안드라데 / 포르투갈 학부모 : 조금 걱정이 됩니다. (오미크론이)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게 안심이 안 돼요.]
덴마크도 문화·여가생활과 관련된 방역 조치를 완화합니다.
콘서트홀, 영화관 등이 폐장된 지 한 달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됐습니다.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의 격리 기간을 줄이는 나라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 등이 기존 10일이던 격리 기간을 3~5일 줄였습니다.
대규모 격리로 인한 의료체계의 압박과 무더기 인력 손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섭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많은 사람, 특히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경미합니다. 이런 사람은 10일간 격리조치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각국이 이처럼 방역을 완화하고 있는 건 오미크론이 전파력은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경제활동을 옥죄고 있는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나라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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