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2발 발사…새해 여섯번째 무력시위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25일에 이어 이틀 만이고, 새해 들어서는 여섯 번째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오늘 오전 8시쯤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사항에 위반됩니다.
현재 합참은 발사체의 추가 특징과 제원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오늘 발사는 지난 25일 내륙에서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한 지 이틀만입니다.
당시 합참은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이 아니란 이유로 언론에 즉각 알리진 않았습니다.
가장 최근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7일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해상으로 2발을 쏘아올린 것으로, 새해에만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섯 차례에 달합니다.
순항미사일까지 포함하면 북한은 새해 한 달도 안되어 벌써 여섯 번째로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통상적으로 북한은 발사체를 발사한 이튿날, 조선중앙통신 등 기관 매체를 통해 발사 배경과 특징을 발표합니다.
오늘 발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내부 단속의 목적인지, 신형 무기 개발을 위한 시험발사인지 아니면 미국을 겨냥한 메시지 성격인지는 내일 북한 발표에서 드러날 전망입니다.
한편 청와대와 정부는 오전 9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는 북한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정부 대응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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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