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법시험 부활"…설 메시지는 '민생'
[뉴스리뷰]
[앵커]
양자 토론이 무산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미뤄왔던 외부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또 사법시험 부활, 대입 정시 비중 확대 등의 공약을 내놓으며 청년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며 사법시험 제도를 일부 되살리겠다고 했습니다.
로스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별도로 사시 제도를 운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후보가 앞서 사시 일부 부활에 대한 입장을 밝힌 적은 있지만 공약으로 공식화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인 로스쿨 제도 취지를 일부 무력화할 수 있는 만큼 논란이 예상되는데, 당장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 외에도 대입에서 정시 선발 인원을 확대하고, 학력·성별·신체조건 등을 이력서에 기재할 수 없도록 하는 공정 채용 공약을 내놓으며 청년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코로나 국난 극복 등 민생 문제 해결에 힘 쏟겠다는 설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자명합니다. 이념과 진영 논리보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이 후보는 또 어린이 유튜브에 출연해, 학부모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넓혔고,
"(지면 노래 불러주기 시작!) 하하, 도로 올라와 버리는데 (끝!) 아니 왜 도로 올라오지. 학교 종이 땡땡땡…이건 너무 어릴 때 배운 거예요? (유치원 때…)"
양자 토론 무산이 확정된 이후에는 사흘 만에 현장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경찰 112 종합상황실과 119 종합방재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연휴에도 일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한 것입니다.
또 송영길 대표와 함께 호남선이 있는 서울 용산역에서 귀향객 인사에 나서며 호남 민심에 손짓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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