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이 한창인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와 양성률이 급등하는 등 방역지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그래도 먹는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들의 80%가 증상이 호전되는 등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서운 가운데 각종 감염지표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수로 대표적인 확산세 척도인 감염재생산지수가 1.58까지 가파르게 올라갔습니다.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검사 양성률도 하루가 다르게 폭증하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지표에 따라 전문가들은 당분간 확산세는 불가피하며 그 정점은 10만 명이 넘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유행의 규모의 정점이 얼마인가는 모형에 따라서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대부분 전문가는 약 1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역량 대비 발생 비율도 전국적으로 80%에 근접했고 비수도권의 경우 이미 100%를 넘기며 대응역량을 초과했습니다.
다만 한때 30%대 중반에 이르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한 자리 수까지 내려갔지만 이제는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18세 이하 확진자 비중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 증가로 확진자 폭증이 중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높음'으로 유지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지금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에 따라 확진자 수 증가로 입원율은 높아졌지만, 중환자와 사망자는 모두 높아지지 않아 대응 역량을 유지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환자들의 80%가 증상이 호전되는 등 뚜렷한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복용자 가운데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한 경우는 없었으며 다만 복용 중에 쓴 맛을 느끼거나 설사 등의 증상을 일부 경험했습니다.
응답자의 96%는 복용을 추천하겠다는 의향을 밝히는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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