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섬나라 피지 '국경 개방'...관광객 입국 재개 / YTN

YTN news 20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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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비중이 큰 나라일수록, 코로나19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피지도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관광객 입국이 재개됐습니다.

현지에서 박재협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에메랄드빛으로 찰랑거리는 바다.

한동안 시동을 켤 일 없던 유람선이 모처럼 손님들을 태우고 출발합니다.

지난해 12월, 국경을 봉쇄한 지 18개월 만에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 피지, 천혜의 자연경관에 관광객들은 코로나19 걱정도 잠시 내려놓습니다.

[랄리히 닐슨 / 관광객 : 샌프란시스코에서 피지로 오는 직항이 있어서 왔어요.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했기 때문에 별로 걱정하지 않아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019년 11월, 피지에 다녀간 방문객은 약 7만 명,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마저도 대부분 귀국자였던 것을 감안하면 피지를 찾은 방문객은 거의 없던 셈입니다.

[폴리니 라디레와 / 피지 난디 : 피지 정부에게는 (국경 개방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요. 경제를 고려해 국경을 열었지만, 바이러스 확산도 염두에 둬야 하니까요.]

관광업이 전체 경제의 40%를 차지하는 피지에서 1년 반 동안 이어진 국경 봉쇄는 실업률을 높이고 경제를 마비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시민들은 관광객 입국 재개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아리페레티 코로이라베사 / 크루즈 관광 매니저 : (국경 봉쇄로) 직원들이 무급휴가를 가야 했어요. 몇 번의 선박 대여와 자국민을 위한 투어를 진행했으나 12월 1일 국경이 개방되면서 더 많은 운항을 하고 있어요.]

피지 관광청은 90%에 달하는 백신 접종률에 힘입어 올해 들어 이달 말까지 약 7만 건의 관광 예약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관광객의 발길이 닿고 있는 피지.

또다시 '국경 봉쇄'로 가지 않기 위해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방역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지에서 YTN 월드 박재협입니다.





YTN 박재협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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