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월 침공설' vs. "외교적 해결 가능성 커"...한미일 북핵 대표 10일 회동 / YTN

YTN news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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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이달 중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미국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주 하와이에서는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이어 3국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예정이어서 광범위한 대북 공조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 조수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는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러시아의 '2월 침공설'을 거론했군요?

[기자]
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여러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입장을 밝혔는데요.

푸틴 대통령이 침공을 명령할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시점은 지금부터 언제라도 될 수 있다며 내일일 수도 있고 몇 주 뒤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기 전에 러시아가 군사적 침공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강하고 혹독한 경제 제재 또한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격의 형태는 전면 침공이 될 수도 있고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 지역 돈바스의 합병, 또는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형태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이 러시아의 군사 행동을 지원할 경우 중국 역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가 외교적 해법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여전히 대화가 선택지에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미국 정부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러시아 공격이 이달 하순쯤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상·하원 의원들과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말한 내용인데요.

아직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침공 여부와 구체적인 형태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판단을 내릴 경우 실행 시점이 이달 하반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때쯤이면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중화기와 군용 장비 기동이 수월해지고 베이징 올림픽이 마무리되기 때문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들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필요한 전투력의 약 70%를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배치한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수도 공격을 포함한 전면전으로 번질 경우 민간인 피해 규모가 2만5천 ... (중략)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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