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3만명대 확진…역학조사·자가격리 완화
[뉴스리뷰]
[앵커]
주말에도 연일 3만명 대 확진이 이어졌습니다.
검사 건수는 소폭 줄었어도 사람 4명 중 1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양성률은 최고치였는데요.
당분간 매일 수만 명대 확진이 예상되자 정부는 역학조사와 자가격리도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에도 3만명 대 확진이 계속됐습니다.
3만5,2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사흘째 3만명 대가 이어졌습니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줄며 확진 규모도 작아지는 '주말 효과'가 나타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에 이젠 무색할 정도입니다.
검사를 받은 이들 중 확진 판정을 받는 비율인 양성률은 26%로 사태 발생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네 명 중 한 명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셈인데, 그만큼 오미크론 변이가 널리 퍼져있다는 뜻입니다.
오미크론에 맞춰 방역 체계를 개편하기로 한 정부는 역학조사와 자가격리 수칙 역시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방역당국이 일일이 추적하던 역학조사를 확진자가 직접 웹페이지에 접속해 접촉자 등을 써내는 자기기입식으로 바꾸고, 사태 초기부터 사용하던 위치정보시스템 기반의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도 폐지합니다.
"스스로 기입하는 역학조사 등 개편된 방역 의료체계 전반에서 개인의 역할이 커졌습니다. 국민들께서 방역 주체로서 역할을 더욱 높여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 확진자의 외래진료센터 방문 절차가 간소화되고, 동거가족은 의약품을 받거나 생필품을 사는 등 필수활동을 위한 외출이 허용됩니다.
오미크론 변이 특성에 기반해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기 위한 방역 전환이지만, 당국은 "그래도 계절 독감 치명률의 2배"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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