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격?" 도쿄 영웅들 발끈…네티즌도 부글부글
[앵커]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불거진 편파 판정 논란에 온라인 공간도 들끓고 있습니다.
국내외 스포츠 팬들은 물론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들도 나서 분노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공간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베이징 올림픽 패러디물입니다.
올림픽 로고에는 '베이징' 대신 '눈 뜨고 코 베이징'이란 문구가 새겨졌고, '중국 선수를 추월하면 탈락'이라는 올림픽 새 규정까지 등장했습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불거진 편파 판정 논란에 온라인 공간도 들끓고 있습니다.
개막식 '한복 논란'부터 중국 쇼트트랙 혼성계주 팀의 '노 터치 금메달'까지, 가뜩이나 중국에 대한 불신이 쌓인 상황에 우리 선수들이 실격 처리되며 분노가 폭발한 겁니다.
네티즌들은 올림픽 정신이 실종됐다며 "이럴 거면 중국인들끼리 대회를 열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감동을 선사한 태극 전사들도 SNS를 통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또 실격, 열받는다'며 이해할 수 없는 판정에 분노했고, 양궁 2관왕 김제덕과 체조 여서정 등은 '이게 맞는 판정이냐'며 의아함을 표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황대헌의 경기 장면과 '엄지 척' 이모티콘을 함께 올리며 응원의 뜻을 전했는데, 해당 글에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 세례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반면 우리 네티즌의 타깃이 된 한국 쇼트트랙 레전드, 안현수 중국팀 기술코치는 "판정 이슈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가족을 향한 욕설과 악플은 삼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mail protected])
#쇼트트랙 #편파판정 #김연경 #방탄소년단RM #안현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