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정부 계획보다 더 걷은 세금이 61조 원이었습니다.
세수도 제대로 계산 못한다고 정치권으로 부터 뭇매를 맞은게 불과 한 달 전인데, 당시 내놨던 예상보다 또 3조 원이 더 걷혔다고 합니다.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2021 회계연도 총세입·세출 마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종 확정된 지난해 국세수입은 344조 782억 원.
정부가 2021년도 예산 편성 당시 처음 예측했던 것보다 무려 61조 원 많은 수치입니다.
액수로 따지면 사상 최대 규모로, 불과 1달 전 내놓았던 예상치보다도 3조 원이 늘었습니다.
전례 없는 역대급 세수오차를 일으킨 항목은 부동산 관련 세금.
양도소득세가 36조 7,072억 원으로 예측보다 20억 원 더 걷혔고, 종합부동산세도 1조 원 초과했습니다.
여기에 상속·증여세까지 합치면 부동산 관련 초과세수만 26조 원에 달합니다.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