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반려동물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홍보하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컨셉질보다는 사람이 먼저'라고 비꼬았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고 위원은 어제 SNS에 '이렇게 많은 반려동물이 지지 표명을 해줬다'며 이 후보 지지자들이 보낸 반려동물 명의의 지지 표명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지금까지는 국민의힘이 자영업자, 은퇴 계층, 학생, 가정주부 등의 유권자에게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물들에게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당 대표로서 동물에 대한 선거운동은 지시할 계획이 없다고 응수했습니다.

또 재차 글을 올려 반려동물은 의사 표현을 한 적이 없는데 그들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 모순이고, 반려동물들이 성남시에서 기르던 행복이의 운명을 안다면 '안티 이재명'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사람이 먼저다'는 참 멋진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천만 된다면'이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YTN 나연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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