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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김총리 "확진자 9만명 넘어…거리두기 조정, 18일 결정"

연합뉴스TV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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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김총리 "확진자 9만명 넘어…거리두기 조정, 18일 결정"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 총리는 방역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레(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지난 1월 말부터 매주 확진자 수가 2배씩 증가할 정도로 오미크론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마침내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동안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여러 가지로 죄송한 마음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확진 규모가 커지면서 그러나 확진 규모가 커지면서 중증환자가 늘어나기 마련입니다마는 고령층 3차 접종 또 먹는 치료제 도입 등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위중증 환자 수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병상을 미리미리 확보해 두고 재택치료를 지속으로 확대한 덕분에 의료 대응에도 아직까지는 별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에 대비하여 진단검사, 역학조사 또 치료체계의 전면적인 개편을 마무리한 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큰 틀의 개편이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지다 보니까 현장에서 일부 혼선과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내 환자는 내가 지킨다, 이런 마음으로 많은 동네의 병원, 의원들이 코로나 검사와 치료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정부가 목표로 했던 4,000병상을 넘었습니다. 여러 의사 선생님들께도 거듭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에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두고 많은 의견들이 있습니다. 두 달 넘게 계속된 방역 강화 조치로 인해서 누적된 민생경제의 피해와 아직도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의 확산세 등 방역 방향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오미크론의 파고를 낮춰서 경제,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는 이런 우리의 목표를 중심에 두고 판단하겠습니다. 여러 의견을 모아서 금요일 중대본에서 최종 결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진단검사 체계 개편과 함께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도입한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초기에는 시중에 검사키트의 수급 불안 문제가 있어서 공급량을 최대한으로 늘리고 온라인 유통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접근성이 높은 약국과 편의점을 판매처로 한정하고 1인당 5개까지 6,000원으로 판매 수량과 가격을 정해서 유통하도록 개선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언제라도 선별검사소를 방문하시거나 약국 또는 편의점에서 키트를 직접 구매해서 검사하실 수 있습니다. 또 증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가까운 동네 병원이나 의원에 가시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와 함께 검사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자가진단키트에 대해서 너무 불안해하시거나 혹은 또 자가진단 할 수 있는 길이 막힌 거 아니냐는 그런 두려움을 가지실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마는 2월, 3월 진단검사키트의 공급은 충분합니다.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검사키트를 대량으로 사두시거나 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그리고 노인복지시설에는 주 2회 분량의 검사키트를 무료로 공급합니다. 3월부터는 그 대상을 더욱더 확대할 예정입니다. 감염에 취약한 대상부터 우선 보호해 드리기 위한 목적입니다. 어린아이와 학생들을 둔 일부 부모님들께서는 정부가 나누어준 키트로 음성을 확인해야만 등원, 등교할 수 있다 하는 것으로 오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자주 검사에 드는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한 조치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자율과 책임 원칙으로 재택치료와 격리 기준이 개편되면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가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대다수 국민들께서 실천해 주고 계신 이 연대와 협력의 큰 틀이 깨져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언제 어디서라도 마스크 쓰기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오미크론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예방접종입니다. 여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정부도 방역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더욱더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마지막 대응을 무사히 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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