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올림픽…정부, 북·러 동향 주시
[뉴스리뷰]
[앵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리면서 중국의 우방국인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행동을 본격화할 지 관심이 쏠립니다.
현재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정부는 올림픽 이후 한반도와 우크라이나 정세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일곱차례나 무력시위를 벌였던 북한.
북한의 도발 시계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에는 멈췄습니다.
잔치를 벌이는 우방국 중국을 고려해 사실상 휴지기를 가진 것입니다.
올림픽이 막을 내리면서 북한의 무력시위 재개 여부와 그 시점에 시선이 쏠립니다.
우리 정부와 군은 현재 북한군의 주목할만한 변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현재 진행 중인 북한군 동계훈련과 행사 준비 활동에 대해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설명해 드릴만 한 변화된 활동은 없습니다."
나아가 중국이 다음 달 초 연중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와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개회를 앞둔 만큼, 북한이 당분간 무력시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오는 4월 김일성 주석 생일을 기리는 북한의 최대 명절 '태양절'에 맞춘 무력 시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도 변수입니다.
북한이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면, 우크라이나를 두고 미국과 러시아 간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시점에 도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청와대와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재외국민 대피와 철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파악해 대응하는 데도 분주한 모습인데, 특히 러시아와 미국이 서로 경제 제재를 가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공급망 불안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난을 겪을 수 있는 유럽에 액화천연가스를 지원할지를 놓고 진지하게 고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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