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것처럼 지지율 격차를 줄여야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다급한 모습입니다.

예정에 없던 코로나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당선되면 코로나로 진 빚은 탕감해주고 재택치료자에게는 10만 원씩 지원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월 10일 이후 코로나 대응은 확실히 다를 것이라며 긴급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민심부터 공략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코로나19로 생긴 불량부채는 정부가 인수해서 채무조정과 탕감을 실시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신용불량은 전면적으로 원상 복구하는 신용대사면을 반드시 실시하겠습니다.”
 
재택 치료자 지원금 10만원 지급, 3월 등교 탄력 적용 등 코로나 민심을 잡기 위한 공약들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오늘 코로나 피해 극복 기자회견은 당초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는데요. 

약 한 시간 반전에 긴급 공지됐습니다.

발표를 마친 이 후보는 오늘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TV 토론회 준비에 집중합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 내내 코로나 위기의 급박함을 강조하며 재정 건전성보다도 당장 지원이 시급하다며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여러분 (하아) 지금 이제 국민들의 생명이 위협받는 급박한 위기상황인데 국가부채가 늘어났다는 이유로 국민들의 죽음을 방치하는 것, 결코 옳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방역 조치에 대한 불만도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가 당선된다면 3월 10일부터 당국과 협조해서 바로 거리두기 완화를 시행하겠습니다."

이 후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곧 긴급구제 특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