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폭격을 맞은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은 쑥대밭을 방불케 했는데요. 아파트는 먼지로 뒤덮였고, 시민들은 포격을 피해 지하철역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피난도 이어지면서 주유소마다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에 난간들이 무너져 있고, 집안 곳곳은 깨진 유리와 파손된 가구들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의 아파트가 러시아군 공격에 피해를 입은 모습입니다.
다른 지역 아파트 역시 먼지와 깨진 가구들로 집 안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지하철역은 포격을 피하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올렉산더 / 버스 기사
- "저는 러시아군이 무섭고, 절대 운전해서 가지 않을 겁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습니다."
도심 곳곳에서는 돈을 찾으려고 ATM기기 앞에 긴 줄이 늘어섰고, 마트 안 생필품도 모두 동이 나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