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월요일엔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됩니다.
만약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가 단일화를 하려면, 인쇄를 하기 전인 일요일까지는 해야지 단일화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겁니다.
물밑접촉은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내가 나설테니 주말까지 지켜봐달라"고 한 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윤 후보 사이 물밑 접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후보 측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신뢰 회복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내에서 단일화를 두고 잡음이 생긴 것에 대해 윤 후보가 간접적으로 유감의 뜻도 전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안 후보를 비판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발언 자제를 요청한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는 분석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지만 단일화를 원하는 여론이 만만치 않아 이를 외면하기 쉽지 않다는 겁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국민의당 전현직 당원들이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우일식 / 국민의당 당원]
"실질적인 단일화의 기간은 26일, 27일이 마지막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 정권교체를 위해서 단일화를 반드시 이루어내기 위한 염원으로…"
정치권에서는 내일을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두 후보 모두 서울에서 유세를 펼치는 만큼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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