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24일, 수도 키예프 지역에 굉음과 함께 붉은 화염과 연기가 치솟습니다.
공군기지가 인접한 추후이크 지역도 마찬가지.
파괴된 채 주저앉은 차량과 엎어진 채 널브러진 시신, 그리고 불타오르는 아파트.
참혹 그 자체입니다.
포격은 동이 트기 전, 새벽 4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두려움 속에서 겨우 잠을 청했던 주민들은 컴컴한 어둠 속에서 극한의 공포를 느껴야 했습니다.
[유리 지하노프 / 키예프 주민 : 어머니가 소리를 지르면서 나를 깨웠어요. 일어나보니 먼지가 자욱했고, 비명과 차량 경적 소리도 들렸습니다. 포격이거나 로켓 공격이었던 거 같아요. 모두가 화염 속에서 패닉에 빠졌어요.]
키예프 인근 호스토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아파트 창문은 통째로 날아갔고 벽에는 축구공만 한 구멍이 뚫려 직전까지 사람이 살았다고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우크라이나 호스토멜 주민 : 이게 러시아가 말하는 평화인가 봅니다.]
군사 시설만 정밀타격한다던 러시아 말과 달리, 포탄 공격이 민간인 지역을 가리지 않으면서 무고한 희생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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