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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푸틴..."핵 운용부대 경계태세 강화" / YTN

YTN news 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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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경제분야 비우호적 행동, 나토 회원국 공격적 발언"
"스위프트 결제망 배제 등 제조 조치에 대한 대응 분석"
나토 사무총장 "위험하고 무책임한 언사"


우크라이나 침공 나흘째를 맞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급기야 핵위기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하는 장면을 TV로 내보냈는데요,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추가제재까지 시사했습니다.

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심각한 표정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방장관과 총참모장에게 지시를 내립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을 관장하는 핵 억지력 부대의 경계태세를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국방장관과 총참모장에게 러시아군의 핵 억지력 부대의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시를 내리면서 경제분야에서 서방국가들의 비우호적 행동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의 공격적인 발언을 비난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러시아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고 푸틴 대통령을 제재 리스트에 올린 것 등에 대한 대응이란 뜻입니다.

서방 세계에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CNN에 출연해 위험하고 무책임한 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위협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난하고 에너지 제재 추가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전 세계 원유의 12%, 천연가스의 17%를 생산하는 러시아에 대해 에너지 제재를 시행하면 러시아 경제에 대한 타격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핵 위협에도 불구하고 결사항전의 의지를 더욱 다졌습니다.

[디미트로 쿨레바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이런 핵무기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것이라면 대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세계적으로 재앙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쓰러뜨리지는 못할 겁니다.]

푸틴 대통령이 서방세계의 제재에 핵 카드를 내보이면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신냉전으로 확전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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