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사람" vs "외교적 결례"...국방위 '대선 대리전' / YTN

YTN news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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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 도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여야가 대선 후보 대리전을 벌였습니다.

상대 후보의 TV 토론 발언을 꼬집으며 서로 비판을 쏟아냈는데, 상대 후보 겨냥한 검증전도 여전히 치열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정국 속 열린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 보고는 여야의 대선 후보 TV토론 2차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먼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북한 선제 타격론입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세계적인 질서의 변화라든가 외교, 안보, 국방의 어떤 기본도 모르는 그냥 단순 무식한 사람 같아요. 지금 대선 국면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은 자위적 선제타격입니다. 그리고 작계(작전계획) 5015는 자위적 선제타격을 전제로 만든 거예요.]

여야의 기 싸움은 윤 후보의 '부동시' 병역 면제로도 이어졌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다고 대답을 해요. 그런데 당구는 500점이에요. 골프는 수준급이고.]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검찰총장 청문회 할 때 민주당이 다 방어했던 거예요. 현재의 민주당이 2년 전의 민주당을 공격하는 거다….]

또 민주당은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윤 후보의 말을 이렇게 비꼬았고,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느 나라 사람 얘기인지 모르겠어요. 일본 사람 얘기 같은데.]

국민의힘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초보 정치인'으로 표현한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정조준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어떻게 이런 무례한 외교적 결례를 저지를 수 있느냐는 거예요. 여권의 대선 후보로서 자질이 있는가, 저는 국민적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여야의 검증전도 치열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의 장모가 성남시에 땅 16만 평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동업자를 감옥에 보내고 수익 90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내놨고, 국민의힘은 고속도로 배수구에 버려졌던 '대장동 문건 보따리' 서류를 전부 공개하며 이 후보를 향한 대장동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대선 막판 양강 후보의 혼전 양상 속에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한 여야의 총력전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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