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가 결렬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완주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 측 목표는 선거비용을 보전 받을 수 있는 15% 득표입니다.
특히 호남과 진보진영에 대한 구애에 나섰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지역 유세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선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김미경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인]
"완주합니다. 반드시!"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저희 둘다 마라톤 풀코스 3번 완주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내부적으로 15% 득표를 목표로 세우고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이재명 후보에 마음을 주지 못하는 호남 민심에 공을 들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도덕한 사람이 일을 잘하면 그런 사람이 높은 자리에 가면 자기편만 먹여 살리고 국민은 파탄에 빠뜨립니다."
4년 전 보수정당인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반성한다고까지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어제)]
"사죄드립니다. 제 진정한 진심을 의도를 설득을 시켜드리는 그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그게 제 평생의 한입니다."
보수진영 득표만으로는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 받을 수 있는 15% 득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안 후보는 단일화 결렬로 인한 정권교체 실패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렸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권한의 크기와 책임의 크기는 비례합니다. 권한이 많은 사람이 책임이 많은 것 아니겠습니까."
단일화 협상을 했던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협상 일지 공개에 대해 "마치 수사기관의 허위 조서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배시열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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