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박석원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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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민들 패닉..."북한·이란처럼 될까 두렵다" / YTN

YTN news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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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더뉴스
■ 진행 : 김정아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호준석 /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현장은 생각보다 더 참혹한 모습이고, 지금 러시아의 공세는 더욱더 강해질 것이다, 이런 분석이신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제사회 경제 제재가 더 효율적으로 진행이 되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외신에 러시아에 있는 한 국민, 한 시민의 인터뷰가 보도됐는데요. ATM, 돈 뽑으러 갔는데 루블화도 안 나오고 달러화도 안 나오더라. 이러다 우리가 이란이나 북한처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외신기자한테 얘기한 인터뷰가 보도됐습니다.

러시아는 사실 세계 5위의 외환보유국입니다. 그러니까 돈이 꽤 많이 있고 그리고 서방이 경제 제재해도 스위프트는 못할 것이다, 이런 판단하에 자신감을 가졌었는데 생각보다 예상을 뛰어넘어서 스위프트 제재까지 이루어지고 그러니까 돈이 있지만 서방에 다 묶여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당장 큰 곤경에 직면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러시아 사업 다 서방 기업들이 철수하고 있고요. 하늘길까지 다 막았습니다. 그러니까 원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제네바에 있는 군축회의에 가서 연설하려고 했는데 못 갔습니다, 외무장관조차도. 그래서 화상으로 연설을 했는데 듣던 사람들이 다 퇴장해버렸죠. 이런 장면들이 지금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고요.

애플, 디즈니, 소니 같은 데서는 러시아에서 스파이더맨 같은 영화도 개봉 안 하겠다, 이렇게도 했고 구글, 유튜브 이런 데서도 러시아 반영매체의 것덜은 다 차단하고 딱지를 붙여서 선전전에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 그렇게 되고 러시아의 유명한 발레단, 볼쇼이 발레단 런던에서 공연하는 것 취소되고 피파에서는 월드컵에 이번에 2022년에 못 나오게 하고. 그러니까 전방위로 문화, 사회 모든 면에서 다 고립돼가고 있는 양상인 거죠.

이게 러시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이 전쟁이 정말 필요한 전쟁인가? 그리고 우리 러시아인들이 가서 벌써 2000명이나 5000명이 전사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러시아 국민들의 정서는 사실 푸틴한테도 큰 부담입니다. 또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있고 아무리 권력기반이 강하다도 하더라도. 이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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