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에너지 특성화 대학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전남 나주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은 오는 2050년까지 세계에서 손꼽히는 에너지 연구의 산실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력과 한전KDN 등 전력그룹사 4곳이 둥지를 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입니다.

미래 에너지 연구를 이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신입생 108명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배유리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신입생 : 경쟁률 보고 깜짝 놀라서 제가 '될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그렇지만 제가 에너지 분야에 관련해서 그 비전을 이루고자 합격해야겠다는 목표를….]

관심이 컸던 만큼 첫 입시에서 수시는 24:1, 정시는 95: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에 채택된 뒤 5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사전 수업에 참여하며 대학의 비전과 교육과정을 미리 접한 신입생들은 새로운 캠퍼스에 기대가 큽니다.

[양재연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신입생 : 포럼이나 에너지 대전을 많이 참가하면서 관련 기술이나 전망을 익히게 됐고, 앞으로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화학적 저장이라든가 신재생 에너지 연계 기술 같은 것을 많이 연구하고….]

한국에너지공대는 강의실과 행정실, 도서관 등 핵심 교육 시설의 1단계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축구장 50개 면적에 교육과 주거, 연구시설을 위한 확충 공사가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학부 400명, 대학원생 500명 규모로 소수 정예의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운영됩니다.

[윤의준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와 기후 문제를 해결해 나감으로써 지역 사회와 대한민국, 나아가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인재로….]

전라남도는 오는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세계 10위 공과대학 성장을 목표로 하는 한전에너지공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여기에서 세계적인 첨단 에너지 과학 기술을 만들어내고, 연구해 내고, 아울러 이 기술을, 첨단 과학기술을 실용화하고 산업화할 수 있도록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신소재와 인공지능, 기후 기술 등 에너지 분야 연구 중심을 목표로 세워진 한국... (중략)

YTN 오선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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