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 오름세가 심각해지면서 정부가 5년 만에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물가관계 장관 회의를 개최합니다.
3%가 넘는 고물가 행진이 이어지자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물가 대책 회의를 장관급 회의로 격상시켰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발언, 들어 보시겠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금부터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방금 전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3%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농축수산물의 상승폭은 둔화되었으나 외식 등 서비스업과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1월보다도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수준입니다.
주요 선진국들의 1월 물가가 30~40년 만의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 물가상상률 전망을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3.1%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유가가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불을 넘어서며 상방 압력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지금 일각에서 전 세계적으로 이전의 인플레이션 악순환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는 등 매우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특히 높은 물가 상승률은 실질소득을 감소시켜 민생과 경기회복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거시경제 운영 측면에서 상반기 물가 안정에 집중하여 기대 인플레이션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긴요하다 할 것입니다.
이러한 엄중한 인식 하에 오늘 물가관계장관회의를 별도로 개최하여 전반적인 분야별 물가 상황 등을 점검하고 상반기 조치할 사항을 중심으로 그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자 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첫째, 2월 소비자물가 동향 및 주요 특징. 두 번째,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외식물가 동향 및 대응 방안. 그리고 세 번째, 원자재 가격동향 및 대응방안을 상정하여 논의합니다.
첫 번째 안건은 앞서 간단히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두 번째 안건 물가 동향 및 농축수산물 관련해서는 최근 물가상승이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공급적 요인과 대내 수요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대내요인의 국내 영향 최소화 그리고 대내 생활물가의 절대 안정이라고 하는 방향 하에서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에 상반기 물가안정을 위하여 오늘 논의 이후 다음... (중략)
YTN 오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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