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깜깜이 터널 속 출렁이는 민심…사전투표 시작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두아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
오늘 여야 대선후보들의 행보와 각 캠프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두아,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 두 분 함께 합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이 12.3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9대 대선 같은 시간대 8.28%보다 4.03%p 높습니다.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 역대 사전투표율 최고치 경신이 주목될 만큼 투표 열기가 뜨거운데요. 사전투표율이 최종투표율로 이어질지도 관심인데,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19대 대선보다 높았지만, 최종 투표율은 19대 대선이 높았거든요. 특히 사전투표에서 세대별 투표율이 발표되지 않는 만큼 후보 간 유불리를 따지기엔 일러 보입니다?
여야 대선 후보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의 투표 지역도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당초 속초에서 사전투표를 한다고 알려졌지만, 어제 단일화 발표 이후 서울로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 민심에 호소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하면서, 사전투표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한때 보수 진영의 '텃밭'으로 꼽혔지만 최근 선거에서 '스윙 보터' 역할을 해온 부산을 선택한 이유, PK 지역에서 표심을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며칠 전부터 광주에서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했던 이준석 대표는 약속대로 광주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득표 30% 목표를 강조했습니다. 역대 보수정당 최고득표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록한 10.5%였는데요. 여야 불문, 이번 대선에서는 지역구도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사전투표 하루 전, 어제 성사된 야권 후보 단일화로 양 진영의 지지 세력이 결집하는 양상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여권에서는 야합이라고 맹폭하며 '역 컨벤션'을 통한 여권 결집을 노리고 있고요. 야권에서는 정권교체론의 결집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여권 일각에선 선언문에 담기지 않은 "이면 합의가 있었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합당 후 안 대표의 당권 도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준석 대표가 직접 그 가능성을 일축하긴 했지만, 향후 정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 거란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후보 사퇴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요. 어제 기자회견에서 "늦은 만큼, 쉬지 않고, 끝까지, 확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만큼 안 대표의 지원 유세 등판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공표 불가 기간이 시작된 이후 단일화가 이뤄져 남은 일주일 간의 지지율 변화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단일화가 이뤄지기 전에 실시된 조사이자, 대선 전 한국갤럽이 공표한 마지막 조사 결과, 지난 주 조사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양강 백중 구도가 이어지는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방송 3사와 NBS의 조사 결과도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어제 아침 단일화 결과를 반영하지 않은 다자대결 구도인데요. 방송 3사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5%p차로 앞서고 NBS 조사는 양강 후보 동률로 나타났습니다. 양당 선거캠프의 남은 레이스 전망과 함께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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