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제20대 대선 사전투표가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6시가 마감이었지만 이미 오후 1시에 역대 최고 투표율을 넘어섰습니다.
투표 열기가 그만큼 뜨거웠다는 뜻인데요.
최종 당락에는 어떤 변수가 될지 상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역에 나와 있는 취재 기자부터 연결합니다.
황규락 기자.
[질문1]사전투표로는 일찌감치 역대 최고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최종 사전투표율, 얼마나 될까요?
[리포트]
네, 아직 최종 투표율이 나오지 않았는데요.
일반 유권자들의 사전투표는 조금 전 오후 6시에 끝났지만 아직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의 투표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확진자 투표 관리 논란이 이어지면서 최종 집계는 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투표 추이를 보면 최종 투표율은 35%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 777만 명이 투표를 했는데요.
주말을 맞은 둘째 날도 이른 아침부터 투표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한범 / 경기 부천시]
"투표율이 높다는 건 정치적 관심이 증대됐다는 거니까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수현 / 서울시 도봉구]
"다들 많이 (공약) 좋은 거 많이 내주셔서 조금 고민하는 게 어려웠는데 그래도 신중한 선택을 했습니다."
오후 1시에 이미 지난 21대 총선 때 기록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26.69%를 넘어섰습니다.
호남의 투표율이 높았던 반면 대구와 경기는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질문2]오늘 재택치료 받는 분들만 100만 명을 넘었다고 하는데 이분들 투표할 수 있느냐, 이것 때문에 걱정이 많았죠. 오늘 확진자나 격리자도 다 투표를 했다고요?
네, 확진자와 격리자들도 별도 기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했습니다.
일반 유권자와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투표 시간을 나눴는데요.
오늘 오후 5시부터 외출이 허용돼서 오후 6시까지 도착한 사람에 한해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확진자와 격리자들은 비닐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쓴 채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투표장에 오갈 때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는 안 되고 본인 자동차나 방역 택시를 이용해서 이동했는데요.
투표를 마치면 다른 곳에 들리면 안 되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사전투표를 하지 못한 확진자와 격리자들은 오는 9일 본투표날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임시기표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조성빈
황규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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