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6.1 지방선거 선택의 시간이 왔습니다.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가 진행되는데요.
첫 날 투표율을 보면, 4년 전 지방선거보다는 높고, 두 달 전 대선보다는 낮았습니다.
관심은 있지만, 그렇다고 폭발하지도 않는 상황, 과연 이 투표율은 어느 당에 유리한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잠시 후 아는 기자와 자세히 뜯어보겠지만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전체 투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 확실합니다.
사전투표, 여론조사, 후보들 움직임까지 오늘 놓치지 않고 전해드리겠습니다.
투표 상황부터 살펴보죠.
서울시 선관위에 윤수민 기자 나가 있습니다.
첫째 날 사전투표가 끝났는데요. 투표율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금 전 끝난 첫날 사전투표율은 10.18%로, 역대 지방선거 첫날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과 비교해선 약 7.4%포인트 낮은 투표율입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의 투표율이 가장 낮아 지난 대선 때와 비슷한 양상입니다.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보니 사전투표 이유는 다양했습니다.
[강규민/ 서울 서대문구]
"본투표 때는 본가에 가서 해야하니까 사전선거 하러 왔어요."
[강규진 / 서울 용산구]
"완전 길게 줄서서 투표한 경험도 있고 그래서 인원이 분산되는게 더 낫지 않을까. 더 쾌적하지 않을까."
[신윤정 / 서울 마포구]
"점심에 이렇게 시간이 있을 때를 이용해서 사전 투표를 하고 직장 근처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김다인/ 서울 서대문구]
"아무래도 일정을 조정할수 있다는 면에서 사전투표가 좀 더"
둘째 날 사전투표는 내일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되는데요.
다만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일반 유권자가 퇴장한 뒤 저녁 6시 반부터 8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질문2]
가장 최근 선거가 대선이었으니까요. 대선과 비교하면 낮은 거죠?
네, 제가 사전투표소 몇 곳을 돌아다녀봤는데 지난 대선에 비해 체감하는 인파는 줄었는데요.
현재 추세라면 최종 사전투표율은 종전 최고였던 20대 대선 당시 36.93%에는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 출근 시간부터 사전투표소 앞에 길게 줄을 섰던 지난 대선과 달리 오늘 대부분의 사전투표소는 비교적 한가했습니다.
투표장에 와서 투표를 마칠 때까지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는데요.
다만 직장인들이 많은 일부 사전투표소의 경우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사람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이승헌 박희현 박연수
영상편집 : 이재근
윤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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