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윤후보 유세를 지원했습니다.
단일화 후 처음입니다.
특히 서울 유세가 눈에 띄었는데요.
사이가 삐그덕댔던 이준석 대표까지 모두 같은 무대에 오른 겁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경기도 이천으로 달려가 윤석열 후보 지원 유세에 합류했습니다.
단일화 선언 이틀만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앞선 선거운동 때 입던 하얀 점퍼를 입고 단상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윤 후보 지지자들은 야권 단일화 후 첫 지원에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선거법상 안 대표가 윤 후보 유세 점퍼를 입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장은 달랐지만 안 대표의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기호 2번 윤석열 후보 뽑아주신다면 반드시 정권교체 그리고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서 정말 혼신의 힘 바치겠습니다. 보답하겠습니다."
윤 후보도 화답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와 함께 더 좋은 나라를 위해 진격할 우리 안철수 대표를 한번 연호해 주십시오 여러분!”
서울 광진구 유세에선 그동안 안 대표와 계속 부딪혔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나와 3명이 나란히 손잡고 만세를 부르며 '정권교체'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이틀간 단일화에 실망한 지지층 설득에 나섰던 안철수 대표.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정권교체를 위해서 단일화의 결단을 내렸습니다. 제 진심 그리고 제 선택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께 맡기겠습니다.“
오늘 오전 선거 캠프 해단식을 했고 남은 기간 윤 후보 유세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홍승택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