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의원과 보궐선거 동기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선으로 국회에 돌아갑니다.
내친 김에 ‘당권’에도 도전할까요.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으로 5년 만에 국회에 재입성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캠프 해단식에서 각오를 다졌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이번 승리는 국민 모두가 바라는 정치를 향해 나아가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저 안철수는 그러한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당권 도전 여부에는 "빠른 시간 내에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지만 당의 지지기반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앞으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제가 하고 싶고 또 해야 되는 일은 우리 당이 더 많은 국민들로부터 진정으로 사랑을 받은 당이 되고 그리고 또 지지 기반이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천 외에도 포괄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를 에둘러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혁신이라는 것에 선거 제도나 공천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도 함께 발전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정당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안 의원은 당선 직후 감사 인사를 하다 쓰러져 쉴 때 윤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아픈게 아니라고 안심시켜드렸다"고 전했습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앞으로 의정활동에서 성과를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초선 의원을 비롯한 중진 의원들과 교류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의원과 함께 정진석 국회 부의장, 김기현 전 원내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안 의원은 내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김태균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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