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8개 회원국, 우크라이나 가입 논의 지지
EU 가입 협상 개시에만 27개 회원국 동의 필요
EU 가입 절차, 최소 1년 소요…10년 소요 사례도
이달 EU 정상회의에서 우크라 가입 문제 논의
러시아의 침공 개시 이후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 EU 가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EU가 이달 정상회의에서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가운데, 다른 가입 후보국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유럽연합, EU 가입 신청서에 서명하면서 신속한 승인을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유럽연합도 우리와 함께하면 더 강해질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EU 없이는 홀로 남겨질 것입니다.]
러시아의 침공 영향으로, 우크라이나 가입 건에 대한 EU 회원국들의 입장은 그 어느 때보다 긍정적입니다.
폴란드와 체코, 불가리아 등 8개 회원국이 즉각 관련 논의를 시작하자며 지지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가입 협상을 개시하는 데에만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고, 그 이후에도 긴 협상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모든 절차를 마치려면 최소 1년이 소요되는데, 마지막으로 가입한 크로아티아의 경우 2013년 정식 승인이 이뤄지기까지 10년이 걸렸습니다.
여기에, 형평성 문제도 있습니다.
터키,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는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받아 수년간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게다가, 옛 소련 국가 조지아와 몰도바도 이번 침공 사태를 지켜보면서 가입 신청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 내 이견이 많은 민감한 문제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샤를 미셸 /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EU는 시의적절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유럽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여러 의견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사안입니다.]
EU는 이달 비공식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어떤 의견이 오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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