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코로나19 감염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100%에 달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도 최근 급증 추세인데, 유행 양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입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해 12월 1일 국내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뒤 한 달 반쯤 지난 올해 1월 셋째 주 델타를 제치고 우세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바로 다음 주 검출률이 80%까지 뛰었고, 지난주엔 전체 변이 분석 건수의 100%가 오미크론형으로 나타났습니다.
PCR 검사에서 잘 확인되지 않아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오미크론의 세부 계통 BA.2의 검출률도 최근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BA.2는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에선 기존 오미크론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30% 정도 강하고, 선행 확진자와 추가 확진자의 증상 발현 간격을 뜻하는 평균 세대기도 0.5일 정도 짧아, 전파 속도가 더 빠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것이 병독성이라든지 면역 회피 능력은 BA.1이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우세종이 된다고 하면 정점의 높이가 더 높아지고 기간이 좀 더 길어질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BA.2의 점유율이 더 높아지면 오미크론 유행 국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백신의 효과 면에서도 BA.1과 BA.2가 큰 차이를 보여주지는 않고 있다고 보고를 하고 있어서 전파력을 조금 높일 가능성을 보고, 지속적으로 영향 분석 및 모니터링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지난달 말 BA.2의 점유율은 전 세계적으로 58.1%까지 올랐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달 말쯤엔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이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자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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