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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시신 방치' 20대 영장 심사…"죄송"

연합뉴스TV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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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시신 방치' 20대 영장 심사…"죄송"

[앵커]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방치한 20대 남성이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영장심사에 출석하며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는데요.

경찰은 구체적인 살해 동기와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모자를 쓴 남성이 경찰 호송차량에서 내립니다.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방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23살 남성 안모씨입니다.

안 씨는 영장심사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왜 여자친구 살해한 겁니까? 시신 며칠 동안 방치하셨습니까? 유족에게 미안하진 않습니까?) 죄송합니다."

안씨는 지난 금요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피해자 거주지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사흘간 시신을 방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119도 와 있고 경찰도 와 있고 가족인가 오신 것 같던데… 그 분이 따지듯이 그 안에 있는 사람한테 '왜 그랬냐'고…"

뚜렷한 주거지도 없는 것으로 알려진 안 씨는 범행 이후 피해자의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지만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파악하기 위해 피해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또, 안씨와 피해자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통해 추가 범행과 함께 아직 밝혀지지 않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mail protected])

#여자친구 시신 방치 #고양 오피스텔 살인 #우발적 범행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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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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