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한약재인 산조인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진품이 아닌 유사 제품을 제조·유통한 업체 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조인은 묏대추나무의 씨앗으로, 신경안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면증 치료 등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한약재도매상과 한방병원 등에서 무작위로 구매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가짜로 확인됐습니다.

또 10개 제조업체 중 6개 업체가 산조인과 유사한 '면조인'을 산조인으로 둔갑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면조인은 산조인과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효능이나 부작용이 검증되지 않아 의약품뿐만 아니라 식품 유통이 금지돼 있으며, 산조인보다 3∼4배 싼 가격에 거래됩니다.





YTN 김종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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