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표밭' 경기…투표 용지 훼손 소동

연합뉴스TV 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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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표밭' 경기…투표 용지 훼손 소동

[앵커]

경기도로 가보겠습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최대 표밭인데요.

이 시각 현재 투표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수원 연무중학교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차분한 가운데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워낙 높아서인지 오전까지만 해도 투표소는 다소 한산했지만 점심 무렵부터 유권자들이 다소 늘어난 모습입니다.

오늘 경기도에서는 모두 3,265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은 63.4%입니다.

이는 사전, 거소, 선상, 재외투표까지 모두 합친 건데요.

지난 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59.4%보다 4%포인트 높습니다.

아무래도 지난 4일과 5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3.65%로 매우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 경기도의 최종 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의 77.1%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성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국회의원 재선거도 동시에 치러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와 정의당 이주현 후보, 무소속 이기영 후보가 나와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선거사무원을 상대로 고성을 지르는 등의 불상사가 잇따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하남시 신장2동 투표소 등 몇몇 투표소에서는 "도장이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권자와 선거사무원 간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또 수원 정자2동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에 참관인 도장이 없다는 이유로, 성남 분당의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참관인 수가 적다는 이유로 유권자들이 고성과 소란을 일으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경기도의 유권자는 총 1,142만 명으로 전국 유권자의 25.8%를 차지합니다.

그만큼 경기도의 표심이 당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얘기인데요.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2.1%를 획득했고 당시 2위는 22.9%를 얻은 안철수 후보였습니다.

안 후보가 최근 후보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함에 따라 안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 주목됩니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대선판을 온통 뒤흔든 대장동 의혹의 무대이고, 동시에 성남시장과 도지사를 지낸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텃밭이라는 점에서 투표 및 개표 결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연무중학교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대통령선거 #대선 #투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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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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