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통한 평화"…미국에 한 발짝 더
[앵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대통령의 외교 역량이 중요해졌는데요.
차기 정부의 외교 안보정책은 어떻게 바뀔지, 홍제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 안보 정책의 핵심은 '힘을 통한 평화'입니다.
진정한 평화는 억지력을 갖고 있을 때 온다는 판단 하에, 강력한 국방력을 강조합니다.
특히 북한 핵·미사일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킬체인·미사일 방어체계·대량응징보복'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3축체계'를 조기에 복원하고, 한미연합훈련과 경북 성주의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운영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현대전의 승패를 가를 전략자산, 원자력 추진 잠수함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북한이 생존을 위해 핵을 개발·배치하는 것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이따위 소리 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가 돼서 되겠습니까."
힘을 확보할 외교적 방법, '동맹 강화'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격화하며, '전략적 모호성' 기조는 유지하기 어렵다 보고 대미 관계에 최우선 가치를 뒀습니다.
"미국 대통령, 일본 수상, 그리고 중국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 (정상회담) 순서를 정하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안보 협의체 '쿼드'에 점진적으로 참여하는 데 이어, 한미일 외교, 경제장관 회의를 추진하며 한미일 삼각공조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북한 비핵화 역시, 미국과의 강한 공조와 군사 협력을 통해서 실현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과도하게 북한과 중국의 눈치를 봐왔다며, 이제 '할 말은 하겠다' 선언한 윤 당선인.
새 외교안보 정책으로 신냉전 속 안보 격랑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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