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진화율 85%…"응봉산 집중해 주불진화 목표"

경북 울진지역 산불 9일째인 오늘(12일) 산림당국이 마지막 남은 목표인 응봉산 진화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다행히 밤새 불이 크게 번진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림청은 날이 밝자 진화 헬기 84대를 동원해 불 세력이 강한 응봉산 일대 8.5km 구간 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상 진화에는 특수진화대, 공중진화대, 특전사 등 360여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진화율은 85% 정도로, 오늘 기상 상태 나쁘지 않아 주불 진화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소방당국은 울진 산불이 점차 누그러짐에 따라 어제 오후 8개 시·도에서 동원된 소방차 48대와 127명을 철수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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