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장. 부위원장에 이어 기획위원장으로 발탁된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눈에 띕니다.
기획위원회란 조직이 생긴 건 이번 인수위가 처음인데요.
원 전 지사는 경선 당시 경쟁자이자, 선대본부에서 정책공약을 설계했죠.
공약 이해도가 높은 만큼 실천 방안을 찾는 역할을 맡은 겁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인수위 전체를 이끌기도 하지만 특히 전문성을 살려 코로나 상황을 직접 챙깁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에 처음 만들어진 기획위원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원희룡 전 지사는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약 전반을 기획해 왔습니다. 기획위원회는 제가 국민께 선거 과정에서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대선 공약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인수위 각 분과와 협업하는 기획위원회를 신설한 겁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 정책을 총괄했던 원 전 지사에 대한 윤 당선인의 배려가 담긴 인사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지역과 세대, 계층을 아우르는 국정운영 방안을,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지역공약 실천을 논의합니다.
코로나비상대응특위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과 방역, 의료 등을 종합적으로 다룰 계획인데,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특위 위원장을 함께 맡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코로나 문제는 우리 인수위원장께서 방역과 의료 이런 분야의 나름 전문가이시고 또 그래서 제가 이 부분을 부탁드렸습니다."
국민통합위원장으로는 김한길 전 새시대준비위원장과 박주선 전 국민의힘 동서화합미래위원장 등이 거론됩니다.
지역균형발전위원장으로는 새만금특위 위원장이었던 정운천 의원, 호남 출신 영입 인사인 이용호 의원, 조배숙 전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태희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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