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키이우 북부 아파트에 러시아군 무차별 포격
러시아·우크라 4차 회담 화상으로 진행
"인도적 통로·지원…즉각 휴전·철군 요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9일째인 현지시각 14일 아침에도 키이우와 마리우폴 등 전략적 요충지를 향한 러시아군의 무차별 포격이 이어졌습니다.
이어 열린 러시아와의 4차 회담에서 우크라이나는 즉각적인 휴전과 러시아의 철군을 요구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와의 4차 회담이 예정된 현지시각 14일 아침.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부의 한 9층 아파트가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았습니다.
건물 벽이 무너지고 검게 그을렸고 일부 층에선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최소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의 강한 저항으로 좀처럼 진격을 하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군은 주요 도시를 포위한 채 무차별 포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민간인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에 포위된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서 러시아의 포격으로 지금까지 2천5백 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는 밝혔습니다.
전기와 수도가 이미 오래전부터 끊겼고 식량과 약품이 바닥나 종교단체가 구호품을 전달하려 했지만, 러시아가 이를 막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화상으로 열린 러시아와의 4차 회담에서 우크라이나는 민간인 대피와 인도적 지원을 최우선으로 요구했습니다.
또 중립국화 등 다른 의제에 앞서 즉각적인 휴전과 러시아군 철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 : 우리 제안은 책상에 올려져 있습니다. 철군과 휴전을 포함해 단순합니다.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표단이 전쟁 종식을 위해 매일 화상으로 러시아측과 대화하고 있다며, 자신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성사가 대표단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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