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효과 의문" vs "감염취약층 고려해야"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60만명씩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조만간 내놓습니다.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기조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은 갈렸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사적 모임은 6명까지 가능하고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1시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의 현행 거리두기 체계는 오는 일요일 종료됩니다.
매일 수십만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지금보다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부의 일관된 거리두기 조정원칙은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현재의 방역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각계의 의견을 들어…"
시민들은 반응이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이제 거리두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며 '거리두기 무용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퍼지고 있습니다.
"지금 확진자들이 너무 많이 나오기도 하고 이렇게 많이 나올 거면 풀어도 걸릴 사람들은 걸릴 것 같기도 하고 자영업자들은 피해를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반면, 노인층과 어린이 등 미접종자 등을 고려해 현행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거리두기가 확 완화되면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들이 걸렸을 경우에 더 많이 아프거나 병세가 지속되지 않을까 그런 부분이 우려…"
정부가 당초 예상한 유행의 정점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현행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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