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안보 우려" vs "일하고 싶다"…'용산 이전' 신경전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배종호 / 세한대 교수, 신성범 전 국회의원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배종호 세한대 교수, 신성범 전 의원과 분석해 보겠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집무실 용산 이전을 공식화한 지 하루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안보' 문제를 들어 설명했지만, 그와 별개로 윤 당선인의 '용산 시대' 구상을 청와대가 가로막는 모양새가 됐다는 부분에서, 정국 급행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청와대가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추진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강조했습니다. 안보 공백이 우려되는 지점에 대해 협의를 하자며, 협조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는데요. 숙의하겠다는 당선인 측과 갈등을 넘어 어떻게 접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윤 당선인 측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오늘(22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지출 승인안이 올라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한 라디오에서 "용산이전 계획에 대해서 청와대가 인수위로부터 정확하게 들은 바가 없다"며 소통을 강조했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김부겸 국무총리와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만남도 어제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 총리는 정부 내 집무실 이전 관련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고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의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출퇴근길 경호와 통의동 근무 여건 등을 고려하면 '직진 행보'라는 지적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은 졸속 이전을 비판하며 4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고요. 국민의힘은 안보 공백 우려는 과장이라면서 이전에 난색을 표하는 국방부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통상 정치권은 대선 직후 공방을 자제하는 '허니문' 기간을 갖지만, 이번에는 곧바로 강대강 대결로 치닫는 분위기입니다?
공공기관 인사권과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 등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던 회동이 집무실 이전 문제로 더욱 힘들어졌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이번 주로 예상됐던 회동, 언제가 될 것으로 보십니까?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어제도 실무 협의를 했다고 하는데요. 청와대가 이전에 대한 우려를 발표하며 실무 협의도 함께 꼬인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 모두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는 입장인데요. 어떻게 풀어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오전,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첫 간사단 회의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지난 20일 북한의 방사포 발사를 언급하며 남북 군사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해상완충구역 이북에서 발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보고를 국방부로 정하고 안보를 강조했지만 반박 주장만 불거진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 최고위가 6월 지방선거 공천에서 현역 의원은 10%, 5년 내 무소속 출마자는 15%를 감점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의원은, 경쟁력 있는 현역 국회의원을 제외하고 무소속 출마경력을 국회의원 출마자까지 확대하는 건 부당하다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공천 페널티 규정을 둘러싼 논란,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도 지방선거 기획단을 꾸리고 6·1 지방선거 준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올해 초 인적 쇄신과 관련해 오는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의원의 30% 이상 청년 공천을 의무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요. 선거 때마다 잘 지켜지지 않았던 여성과 청년 공천 확대 방안, 이번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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