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10명중 7명 빈곤…노인 절반 "일하고 싶다"
[뉴스리뷰]
[앵커]
65세 이상 고령가구의 3분의 1을 넘는 187만여 가구가 혼자 사는 1인 가구입니다.
문제는 혼자 사는 노인 10명 중 7명은 빈곤 상태에 있었는데요.
사회적 고립감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독거노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519만 5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24.1%입니다.
문제는 이들의 3분의 1을 넘는 187만 5천 가구가 1인 가구라는 겁니다.
그런데 독거노인 가구의 70%는 빈곤층에 속해 이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노인 빈곤율은 37.6%로 OECD 평균 13.5%의 약 3배 수준입니다.
노인소득 중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에 달하는 반면, 공적 연금 소득은 29.7%로 낮아 은퇴 후 노동소득의 감소가 노인 빈곤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영국과 캐나다 등의 노인소득 중 노동소득 비중은 10%대, 공적연금 소득이 70%대에 달하는 것과 분명히 대조적입니다.
노인 인구의 절반 가량이 은퇴 후 소득 확보를 위해 더 일하고 싶다고 하지만 마땅히 자리가 없는게 현실인데, 급격한 고령화 추세를 고려하면 앞으로 문제는 더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현행 노인 기초연금의 소득 보장 수준을 더 높이고,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노인의 직무능력 개발을 확대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전제로 한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혼자 사는 노인들이 사회와 단절되지 않도록 노인 활동 프로그램을 각종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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