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럽 순방에 나서면서 러시아의 화학전 가능성에 대해 실제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무차별 공격을 감행하는 등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국방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맞춰 동유럽에 미군을 증강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시배치나 순환배치 형태로 더 많은 미군을 배치하고 대규모 야전 훈련도 더 자주 하는 방안입니다.
순환 병력 주둔을 늘림으로써 나토 신속대응군에 미군의 참여를 늘리는 방법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더 격화될 것으로 판단된 데 따른 것입니다.
특히 러시아가 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백악관 출입기자 : 대통령님, 러시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화학전 위협을 당장 얼마나 우려합니까? 얼마나 위협적인가요?]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그것은 실제 위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공개되거나 첩보로 입수한 정보를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관할권을 가진 법정이 특정 사건에 대해 형사 책임을 밝히는 궁극적인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베스 반 샤크 /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 :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서 나온 전쟁범죄에 대한 보고를 계속 추적할 것이며 우리는 이 정보를 우리의 친구와 동맹국, 그리고 필요한 경우 국제, 다자 기구와 공유할 것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속출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 간에 전쟁범죄 규정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이뤄지는 등 군사적, 외교적 긴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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