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018년 남북 정상회담 앞두고 모라토리엄 선언
김정은, 지난 1월 정치국회의에서 ’모라토리엄 철회’ 시사
김정은 ’모라토리엄 철회’ 시사 두 달 만에 실제 행동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로 결국 '레드 라인'을 넘어 다음 행보가 주목됩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규탄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체 계획에 따라 차기 정부 출범 전까지 고강도 도발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높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4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 실험장 폐기와 ICBM 시험 발사 유예, 즉 모라토리엄을 선언했습니다.
[조선중앙TV (2018년 4월) : 우리에게 그 어떤 핵실험과 중장거리,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도 필요 없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북부 핵실험장도 자기의 사명을 끝마쳤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정치국 회의에서 모라토리엄 철회를 시사하면서 ICBM 발사는 이제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두 달 만에 실제 행동에 옮긴 것입니다.
이제 북한의 다음 수순이 주목되는데 핵 실험 재개와 함께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이 예상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정찰위성 개발 시험을 내세워 준중거리 궤적으로 ICBM 추정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선 바 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이달 들어 서해위성발사장 등을 방문해 발사시설 확충 공사를 지시했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태양절 전후 4월경에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발사할 가능성은 거의 기정사실이라고 봐야 합니다.]
북한은 한미를 동시에 압박하기 위해 다음 달 15일 김일성 110번째 생일을 전후해 대규모 열병식을 통해 전략무기를 선보이며 고강도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번에 고각 발사한 ICBM을 태평양을 향해 정상 각도로 쏴 사정거리를 과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난해 1월 8차 당 대회에서 천명한 극초음속 미사일과 초대형 핵탄두,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개발 등 5대 과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YTN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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