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이틀째 33만명 대…라게브리오 처방 시작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33만 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사망자 수는 323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위증증 환자 규모는 1,100명대로 늘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팍스로비드를 보완하는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처방이 시작됐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3만5,580명으로, 이틀 연속 33만 명 대가 이어졌지만, 하루 전보다 4천 명 가량 감소했습니다.
확진 규모는 줄었어도, 위중증 환자 수는 1,164명으로 80명가량 늘어나며 19일째 1천 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사망자는 323명으로 사태 발생 이래 최다였던 이틀 전 470명, 하루 전 393명에서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이번 주) 사망자는 2,510명 이상으로 더 늘어난 추세로 지난주보다 1.28배 정도 더 오르고 있고 계속 증가 추세기 때문에 사망자나 중환자의 정점은 조금 늦게 찾아올 가능성이 있고…"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번 주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도, 위증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는 여전히 큰 만큼 중증화와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확인된 먹는 치료제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처방도 시작됐는데, 치료 효과는 팍스로비드보다 낮지만 팍스로비드를 쓸 수 없는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보완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약은 초도 물량 2만 명분에 이어 곧 8만 명분이 추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최근까지 16만3천 명분이 도입된 팍스로비드를 합쳐 다음 달 말까지 총 46만 명분의 먹는 치료제가 들어올 계획이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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