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가 고래 품는 마법은 없었다"...쌍용차 인수 '무산' / YTN

YTN news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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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가 고래를 품는 마법 같은 인수'라는 말이 나왔던 쌍용차의 인수가 무산됐습니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대금의 잔금을 기한 내에 완납 못 함에 따라 계약이 결국 자동 해지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속사정 알아보겠습니다. 김상우 기자!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합병 M&A가 제대로 진행될까 의심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결국 무산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그래픽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보시다시피 매출 규모로 보면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의 몸집 차이가 워낙 커서 인수 과정에서 "새우가 고래를 품었다"는 말이 나왔는데요

경남과 전북에 공장을 보유 중인 에디슨모터스는 2015년에 설립된 전기차 중소기업인데요.

지난해 10월 '제2의 테슬라'가 되겠다는 기치를 내걸며 자금줄 컨소시엄을 만들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대표 말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강영권 / 에디슨모터스 회장 (지난해 10월) :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 같은 그런 오너십 있는 경영자가 직접 회사를 경영해서….]

잡스, 머스크를 거론하는 것처럼 작지만 강한기업이라며 고래를 품는 꿈은 원대했지만 결국 M&A 자금 마련을 못해 인수가 불발됐습니다.

에디슨모터스가 납기 기한 내에 2천700억여원의 쌍용차 인수 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한 것이 원인입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지난 1월 쌍용차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지 두 달여 만에 계약이 해지된 것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때로부터는 다섯 달여 만에 해지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쌍용차가 오늘 오전 공시를 했는데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집회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투자계약이 자동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 이해 관계인 집회가 다음 달 1일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에디슨모터스는 계약금으로 지급한 305억원을 제외한 잔금 2천743억원을, 영업일 닷새 전인 지난 25일까지 인수 대금으로 내야만 했습니다.

계약서에 자동해지 조항이 있는데 미납으로 해제 권리를 보유 중인 쌍용차가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입니다.

계약 해지 사유가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대금 미납이어서 에디슨모터스는 계약금 305억원도 돌려받지 못... (중략)

YTN 김상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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