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문 대통령-윤 당선인, 대선 뒤 19일 만에 회동
■ 방송 : 2022년 3월 28일 (월)
■ 진행 : 박진형, 김나연 앵커
■ 출연 : 임태희 윤석열 당선인 특별고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정치 오늘 시작합니다.
임태희 당선인 특별고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나오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드디어 만났습니다. 대통령이 임명했던 검찰총장이 야당의 대통령 당선인이 돼 재회하는 사상 유례없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두 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역대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의 가장 늦은 회동이고, 신구 권력 충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양측 간 신경전도 치열했는데요. 오늘 회동의 관전 포인트부터 짚어주시죠.
대통령과 당선인이 어떤 주제로 대화를 나눌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양측은 별도의 의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의제를 딱히 정해두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정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대화가 오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을 청와대 본관이 아닌 상춘재로 초청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역대 대통령은 당선인과 첫 회동을 대부분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진행했는데요. 문 대통령이 귀빈을 맞이할 때 상춘재를 활용하고 있는 만큼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만찬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함께하는데요. 배석자가 빠진 대통령과 당선인만의 독대 자리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단독 면담이 이뤄진다면 집무실 의제 등 민감한 의제들이 허심탄회하게 논의될 수 있을까요?
민감한 의제,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는 양측의 입장 차가 큽니다. 청와대가 안보 공백 우려를 이유로 제동을 걸었고, 당선인 측은 청와대가 협조하지 않으면 당분간 통의동 집무실을 쓰겠다며 추진 의사를 확고히 했습니다. 다만 '용산 이전'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은데요. 이런 국민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도 이번 회동에서 논의가 될까요? 국민의힘에선 국민통합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민주당은 윤 당선인이 취임해서 하면 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인데요?
인사권을 둘러싼 갈등은 어떻게 보십니까? 윤 당선인은 임기 말 청와대의 인사권 행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전임 정부가 임명한 공공기관장 64%, 상임감사 87%의 임기를 보장했다고 밝혔는데요. 매번 반복되는 임기말 인사권 갈등,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번 회동이 '빈손'으로 끝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집무실 이전과 인사권 문제 등은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극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인데요?
다른 정치권 이슈도 살펴보겠습니다. 인수위가 새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경제와 통합에 초점을 둔 중량급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한덕수 전 총리, 박용만 전 두산 회장과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주요 후보군 가운데 한 명인데 윤 당선인 측근인 권성동 의원은 앞서 "권력은 나눠야 한다며 국무총리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충분히 자질을 갖춘 분이라며 배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는데요. '안철수 국무총리 카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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