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급등으로 무역 수지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기업들도 영업이익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유류세 인하 폭을 현행 20%에서 최대치인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치솟는 기름값에 서민들은 안절부절못합니다.
[정정수 / 서울 화곡동 : (한 달에) 350만 원 버는데, 기름값으로 80만 원 이상 들어가죠. 굉장히 부담 가죠.]
감당 불가 유가에 정부가 다시 한 번 나섰습니다.
현재 20%인 유류세 인하 폭을 이르면 다음 달부터 30%로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리터당 휘발유는 246원, 경유 174원, LPG 부탄은 61원의 인하 효과가 생겨납니다.
유류세 인하 30%는 정부가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최대치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올해 4월까지 유류세를 20% 한시적으로 인하했습니다.
하지만 유가 상승이 계속되자 오는 7월까지 추가 연장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유류세 인하 연장 방안 등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지난해 3월 초 배럴당 60달러대이던 유가는 이달 들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11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전경련 조사 결과 국제 유가가 150달러 이상 되면 기업의 70%는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답했습니다.
[유환익 / 전경련 산업본부장 :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기업들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LNG, 원유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고 안정적 에너지 확보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장기화하면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883억 달러에서 올해 70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올해 우리 경제의 최대 복병으로 등장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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