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월요일(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적용
"사회 각계 목소리와 인수위 의견 참고해 심사 숙고"
"위중증·사망 증가, 봄철 행락수요 등 위험요인 남아 있어"


정부가 다음 주부터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10명까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자정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위험요인이 남아있어 거리두기를 소폭 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영업시간 제한을 풀라는 인수위 요청도 있었지만 결국은 자정까지로 결정됐죠?

[기자]
네, 현재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8명까지, 카페나 식당의 영업시간은 밤 11시까지입니다.

이런 거리두기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모임인원 10명까지, 영업시간은 밤 12시 자정까지로 확대됩니다.

이번 조치는 다음 주 월요일, 4일부터 17일까지 두 주간 적용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듣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의견까지 참고해 심사숙고해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차를 두고 나타날 위중증과 사망 증가 우려, 우세종화된 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 봄철 행락수요 등 위험요인이 남아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나가면서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조치를 다음 번에 과감히 개편할 것이라며 거리두기 완전 해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정부는 또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발생 때 지급하던 장례지원비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과거 선화장 후장례 방침에 따라 유족들이 임종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이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지원비를 지급해왔는데, 1월 말부터 장례 후 화장이 가능해지면서 지원비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김 총리는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환자는 20만 명대까지 떨어졌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28만 273명입니다.

전날보다 4만 명 넘게 줄면서 20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6만 명 가까이, 2주 전과 비교하면 12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천3백만 명을 넘겨 국민 4명 중 1명이 감염된 셈입니다.

확진자는 감소세지만 추이가 뒤늦게 반영되는 사망자나 위중증 환자... (중략)

YTN 신현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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