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스텔스 오미크론에 우크라이나발 물가 상승까지 '이중고' / YTN

YTN news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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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역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방역 전면 완화 조치를 연기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물가 상승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요.

현지 분위기를 남태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포르투갈 정부가 애초 4월 3일로 가닥을 잡던 봉쇄 전면 해제를 연기했습니다.

지난 1월 정점을 찍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줄어드는 추세지만 오미크론 변이보다 중증도가 더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내린 조치입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주아옹 베르나르두 / 포르투갈 리스본 : 방역 완화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정 테스트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아옹 리아옹 / 포르투갈 리스본 : 포르투갈의 상황은 그렇게 심각하지 않습니다. 방역 제한들이 그렇게 심하지 않고, 제 생각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우가 아니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해도 될 것 같습니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 상황도 힘든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시작된 경제 불안도 문제입니다.

유가 상승 등 피부로 와 닿는 물가 고공행진에 시민들의 고충도 날로 커집니다.

[이자벨 이나시오 / 포르투갈 리스본 : 많이 체감합니다. 예전에는 50유로면 (기름을) 가득 채울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절반 조금 넘게 채웁니다. 차이가 너무 큽니다.]

포르투갈은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전혀 쓰고 있지 않아 에너지 의존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각종 산업용 금속과 곡물 등 여러 품목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 상공을 거쳐 오는 수입 수산물 등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나날이 치솟는 밥상 물가도 소비자 심리 위축을 부르고 있습니다.

[마르타 브랑코 / 포르투갈 리스본 : 지금 방금 시장을 보고 나왔는데, 소시지, 우유 등 3~4개 품목을 샀는데 벌써 10유로 넘게 나왔어요.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 구매했는데도 (예전과) 가격이 많이 차이 납니다.]

[소피아 펠릭스 / 노점상인 : 코로나 제한이 그렇게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상황이 사람들의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포르투갈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경제 불안까지 덮... (중략)

YTN 남태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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